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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빠진 청년고용…실업률 7.7% 5년만에 최고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3.18 11:27
수정2026.03.18 11:53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 달 만에 20만 명대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이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청년 실업률은 5년 만에 가장 나빴습니다.

김성훈 기자, 우선 전반적인 취업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41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 10만 명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석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회복됐습니다.

또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 취업자가 28만 7천 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인구 고령화 추세 속에 노인 일자리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입니다.

30대는 8만 6천 명, 50대 6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층은 취업자가 14만 6천 명 감소했습니다.

한편, 업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10만 5천 명이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는데, "AI 전환으로 인한 구조적 요인인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관련 당국의 설명입니다.

[앵커]

청년층의 고용 감소는 인구 자체의 감소로 풀이되기도 하는데, 현재 상황은 그것보다도 안 좋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달 청년층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1만 7천 명 늘어난 28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층 실업률도 7.7%로 전체 실업률 3.4%를 크게 웃돌았고,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청년층의 고용률 또한 1년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한 43.3%를 나타냈고, 구직활동을 잠시 중단한 '쉬었음' 청년도 48만 5천 명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재경부는 "청년의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고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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