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실수로 관리종목 지정해제…에스씨엠생명과학 '급등락'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18 11:27
수정2026.03.18 11:43
[앵커]
이렇게 증시가 힘을 내는 와중에, 한국거래소에서는 또 사고가 터졌고 증권사 한 곳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거래소 상황을 먼저 짚어 보면, 상장사의 관리종목 지정을 실수로 해제하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요즘 투자 시장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실수의 종합판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오류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실수입니다.
사건의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조치했다가 오류를 확인하고 어제(17일) 오후 2시 28분경 관리종목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거래소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제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라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오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이 발생해야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는데,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전년 130억 원에서 지난해 4억 원으로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관리종목에서 잘못 해제되자 어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8.05% 폭등한 채 개장한 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관리종목 재지정 이후에는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5.73% 내린 채 마감했고 현재시간 11시 20분 기준 주가는 1%가량 올라 거래 중입니다.
[앵커]
주가가 이렇게 널뛰었으면 분명 고점에 잘못 샀던 투자자가 있을 테고, 보상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이번 공시 번복으로 공시조차 믿을 수 없게 됐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는데요.
관리종목 지정해제 공시에 고가에 주식을 산 투자자에게 거래소가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보상 요청은 없다"라며 "접수 상황을 보고 보상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는데요.
거래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공시제도 보완과 함께 필요한 경우 관련자 문책 등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이렇게 증시가 힘을 내는 와중에, 한국거래소에서는 또 사고가 터졌고 증권사 한 곳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거래소 상황을 먼저 짚어 보면, 상장사의 관리종목 지정을 실수로 해제하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요즘 투자 시장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실수의 종합판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오류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실수입니다.
사건의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조치했다가 오류를 확인하고 어제(17일) 오후 2시 28분경 관리종목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거래소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제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라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오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이 발생해야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는데,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전년 130억 원에서 지난해 4억 원으로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관리종목에서 잘못 해제되자 어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8.05% 폭등한 채 개장한 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관리종목 재지정 이후에는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5.73% 내린 채 마감했고 현재시간 11시 20분 기준 주가는 1%가량 올라 거래 중입니다.
[앵커]
주가가 이렇게 널뛰었으면 분명 고점에 잘못 샀던 투자자가 있을 테고, 보상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이번 공시 번복으로 공시조차 믿을 수 없게 됐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는데요.
관리종목 지정해제 공시에 고가에 주식을 산 투자자에게 거래소가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보상 요청은 없다"라며 "접수 상황을 보고 보상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는데요.
거래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공시제도 보완과 함께 필요한 경우 관련자 문책 등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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