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앞두고 '날벼락'…티웨이 유류할증료 3배 인상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3.18 10:01
수정2026.03.18 10:53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 발권하는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800원∼21만3천900원으로 책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달 기준 1만300원∼6만7천600원에서 3배가량 높아졌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는 데 따라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을 높여 받는 것입니다.
인천·부산∼후쿠오카 등 거리가 가장 짧은 1군 노선에는 3만800원이, 인천∼다낭, 세부 등 중거리(4군) 노선에는 8만7천900원이, 인천∼파리·로마·시드니 등 장거리(7군) 노선에는 21만3천900원이 붙습니다.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4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1갤런당 326.71센트로 총 33단계 중 18단계(1갤런당 320∼329센트)였습니다.
이달 기준 6단계(1갤런당 200∼209센트)보다 12단계 오르면서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 도입 이후 한 달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도 4월 유류할증료를 한 달 사이 최대 3배가량 올렸습니다. 제주항공도 조만간 4월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올려도 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손해를 만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이 더욱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항공권 요금이 저렴한 LCC의 특성상 유류할증료 인상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한 LCC 관계자는 "LCC는 대형 항공사들과 달리 유가 헤지(위험 회피) 수단도 마땅치 않고,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비행기 표가 비싸지면 여행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유가가 안정되기 전까지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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