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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쇼크 벗어나 관망?…코스피 거래대금 전쟁 직후보다 55%↓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3.18 07:40
수정2026.03.18 07:42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사태 이후 치솟았던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이란 전쟁 발발 첫 주 대비 절반 넘게 감소했습니다.



코스피가 전쟁 충격을 일부 흡수한 가운데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첫째 주(3∼6일)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8조 9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거래대금은 21조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21조 8,174억원으로 중동 사태 발발 첫째 주 대비 약 55% 줄었습니다.

올해 초 이후 코스피 거래대금은 줄곧 30조원 안팎에서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12% 폭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보인 지난 4일에는 6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후 점차 감소해 지난 10일에는 11거래일 만에 처음 30조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란 전쟁이 3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국내 증시에 이란발 지정학적 위험이 이미 반영됨에 따라 거래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투자자들이 주가의 향방에 영향을 줄 굵직한 증시 관련 일정들로 시선을 옮기며 관망세를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와 마이크론의 실적,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발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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