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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지원 필요 없다…한국도 마찬가지"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3.18 05:52
수정2026.03.18 06:16

[앵커]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보내달라고 각국에 요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이상 지원이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거부 답변들이 나오자 보인 반응인데요.

아직 답을 하지 않은 우리나라도 언급하면서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혜 기자, 구체적으로 왜 지원이 필요 없다고 한 건가요?

[기자]

현지시간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토 동맹국들 대부분으로부터, 중동에서의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우리의 군사 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일부 국가를 지목해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했지만, 파병 거부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군사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더 이상 지원이 필요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고 적었는데요.

"일본과 호주 또는 한국도 마찬가지"라며 동맹국들을 콕 집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필요 없다고는 하지만, 더 강한 압박으로 들리는데, 진의는 뭘까요?

[기자]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다국적 연합 구성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나온 압박용 카드로 해석되는데요.

각국의 연이은 파병 거부에 격노했다는 전언도 들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살면서 그가 이렇게 화가 난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지원이 거의 제공되지 않으면 유럽과 미국에 광범위하고 심대한 파장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이 이란전에 적극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을 뺄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재차 압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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