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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급등에 세금도 폭증…강남 집주인 '비명'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17 17:52
수정2026.03.17 18:16

[앵커] 

집값이 오르면서 세금도 훌쩍 뛸 전망입니다. 



보유세의 기준이 될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공개됐는데, 서울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권 일부 단지에서는 보유세를 천만 원 넘게 더 내야 합니다. 

박연신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국 평균 상승률은 9.16%, 서울은 두 배 수준인 18.67%나 뛰었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정우진 /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17개 시도 중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이 18.67%로 유일하며 제주, 광주, 대전 등 상당수 지역은 공시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세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서울 안에서도 오름폭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성동구가 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강남과 송파, 양천, 용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금천과 도봉, 강북과 중랑은 2~3% 상승에 그치며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오른 집값만큼 세금 부담도 크게 늡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제곱미터의 경우 공시가격이 33% 오르며 보유세는 작년보다 1천26만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성동구와 용산구의 주요 단지들 역시 세 부담이 40~50%씩 폭증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원·도봉·강북 등의 단지는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서울의 종부세 대상 주택은 지난해 28만 가구에서 올해 41만 가구로 크게 늘었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 이번 공시가격 인상으로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성동 등 한강 인접 자치구에 속하는 중상급지의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강남권 중심의 고령 1주택자의 매물 출회 현상이 인접 주요 자치구로 확산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번 공시가격안은 다음 달 6일까지 열람과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 달 30일 최종 공시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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