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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나흘 만에 떨어졌지만…유가 경계감 여전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17 17:50
수정2026.03.17 18:03

[앵커] 

중동 긴장 완화 소식에 1500원을 넘나들던 달러-원 환율도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신다미 기자, 오늘(17일) 환율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어제(16일)보다 3원 90원 내린 1천493원 6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1500원대를 오가던 환율은 유가가 하락하면서 장중 1480원 후반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만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은 언제든 1500원선을 재돌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3% 넘게 올라 배럴당 10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 이상 오른 9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에 동맹국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여기에 아랍에미리트의 석유산업단지에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외환당국도 지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죠? 

[기자] 

한국은행은 이란 전쟁으로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자 이미 여러 차례 구두개입을 한 상태인데요.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은 간담회에서 "석유 등 산업 근간을 이루는 제품에 수급 문제가 있어 물가 부분에선 상방 리스크가 존재한다"면서도 "더 중요한 건 이 상승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건지"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율에 대해선 "주요국에 비해 원화 변동성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경상수지 흑자와 반도체 사이클 호조 등 대내외 여건은 양호하다"며 "아주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라고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국회에서도 환율 안정을 위한 제도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어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한 환율안정 3법은 오늘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후 오는 19일 본회의 상정돼 최종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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