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형 금통위원 "물가 상방·성장 하방 리스크…2월 금통위와 차이 가능성"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17 14:42
수정2026.03.17 15:27
[이수형 금융통화위원. (사진=한국은행)]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은 "(이란 전쟁으로) 물가는 상방 리스크가, 성장 측면에서는 불확실성 때문에 하방이 있는 상황이라 (기준금리 전망은) 2월의 결과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인 이수영 위원은 오늘(1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통화정책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기준금리 중심 정책의 한계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위원은 경제 충격의 빈도 증가와 경제주체 간 이질성 확대, 정책 시차 등 세 가지 요인이 통화정책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출과 내수, 수도권과 지방, 세대 간 경기 체감이 크게 엇갈리면서 동일한 금리 정책에도 상반된 반응이 나타난다며 "수단은 기준금리 하나인데, 대응해야 할 목표는 여러 개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은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미시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보완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는 네이버 검색량을 활용해 기존 지표보다 빠르게 시장 변화를 포착하는 선행지표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금리 인하에도 민간소비 회복이 더뎠던 이유로는 데이터 한계와 고용의 질 문제, 가계별 소비 성향 차이를 지목하면서 "이질성이 큰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는 유가 상승을 통한 물가 상방 압력은 불가피하지만, 지속 기간이 불확실해 정책 방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환율에 대해선 "원화가 주요 통화보다 약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다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사이클은 크게 영향 받지 않았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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