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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략] 유가 진정·AI 강세…뉴욕증시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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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17 14:25
수정2026.03.17 17:16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간밤 뉴욕증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인공지능 강세에 국제유가가 진정된 덕인데요.

그럼 주요 이슈들 살펴볼까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에너지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고요.

이런 가운데 AI 산업에서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가 개막했죠.



또, 메타는 또 한 번 '통 큰 베팅'에 나서며 AI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먼저 국제유가부터 보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불안이 일부 완화되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WTI는 5% 넘게 급락한 배럴당 93달러, 브렌트유 역시 100달러 초반까지 내려왔는데요.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상승분을 사실상 대부분 반납한 수준입니다.

이런 국제유가의 진정은 일부 유조선이 실제로 해협을 통과하고 있고, 또 미국이 이를 용인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입니다.

미국 정부도 직접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란 유조선이 이미 해협을 빠져나갔고, 석유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이를 용인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쟁이 끝나면 유가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며, 시장 불안 진화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지원과 선박 호위 참여를 재차 촉구하면서 압박 수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이달 31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미중 정상회담,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 정도 연기를 해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산업계 소식도 볼까요, 간밤 지수 상승은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 GTC가 개막하면서 핵심 발표들이 쏟아졌는데요.

우선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내년 매출이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폭발적인 수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추론 칩 LPU를 앞세워, AI 처리 비용을 무려 35배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차세대 GPU '파인만'과 CPU '로자'까지 공개하면서 로드맵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업들의 존재감도 크게 부각됐는데요.

젠슨 황 CEO는 발표 도중, 직접 "땡큐 삼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록3 LPU를 제조하는 핵심 파트너로 언급됐고, 이번 GTC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 HBM4E 실물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 역시 최태원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엔비디아와 협력한 HBM과 차세대 구조를 선보이며, 주도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AI 인프라 투자하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기업이죠.

메타는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또 한 번 대규모 투자에 나섰습니다.

네비우스와 270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계약입니다.

메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에만 최대 6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세우며,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이 같은 투자와 동시에 인력 구조조정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메타는 최대 20%에 달하는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I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실제로 저커버그 CEO는 "이제는 한 명의 뛰어난 인력이 과거 팀 단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같은 흐름은 메타뿐 아니라, 아마존과 블록 등 다른 빅테크로도 확산되면서 AI 시대에는 자본이 노동을 대체하는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장 주요일정도 살펴볼까요?

미국 ADP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고, FOMC 회의가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또 오늘 리사 수 AMD CEO가 방한하는데요.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러 미국에 가 있고, 이재용 회장은 리사 수 CEO를 국내에서 맞이하는데요.

국내와 해외, 두 무대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이 만남이 AI 생태계와 한국 반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뉴욕증시전략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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