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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반영도 안됐는데…2월 수입물가, 유가 탓에 1.1%↑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3.17 11:24
수정2026.03.17 11:41

[앵커] 

이런 대책이 거론될 정도로 우리 물가 상황은 벌써부터 불안 조짐에 휩싸였습니다. 



유가 급등이 본격 반영되기 전인 지난달까지도 수입 제품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145.39로, 전달인 1월보다 1.1%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월평균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중동 긴장 상황 속에 국제유가가 뛴 영향을 받았는데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61달러대에서 68달러대로 10% 넘게 올랐습니다. 

유가 관련 품목들이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원유가 전달 대비 9.8% 올랐고, 제트유는 10.8%, 나프타도 4.7% 상승했습니다. 

수출물가도 석유제품을 비롯해 반도체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1월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수치도 중동 전쟁 여파가 충분히 반영된 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지난달 28일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달러-원 환율은 1500원을 넘나들고 있고, 두바이유 가격도 한때 배럴당 최고 130달러선까지 올랐는데요. 

이에 한은은 "이달 13일까지 두바이유는 58.6% 올랐고,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도 1.4% 상승했다"며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이 이달 수입 물가에 상방 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오름세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물가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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