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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업고 J조선 간다"…"日, 美조선업1천500억원 투자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7 10:56
수정2026.03.17 12:03

[지난해 10월 함께 요코스카 해군기지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미국 조선업에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현지시간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1억달러(약 1천490억원) 규모의 조선업 연구 개발 투자 방안에 합의할 전망입니다. 

투자금은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활용한 조선업 기술 연구 개발에 쓰일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조선업에 필요한 철판 용접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로봇 개발 등이 언급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AI와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을 조선업에 활용하려는 것은 그간 숙련공이 수작업에 의존해온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저렴한 인건비 등에 힘입어 세계 조선업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미국과 일본이 함께 대항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체적으로 조선업 부활을 위해 2035년까지 연간 선박 건조량을 2024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리는 로드맵을 지난해 말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희토류의 '최저가격 보장제' 신설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현재 미일 정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최저가 보장제 신설을 가속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희토류 최저가 제도로는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 등을 중심으로 희토류의 최저가를 설정하고, 중국산 저가 광물이 들어올 수 없는 '무역권'을 창설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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