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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3천754억원 규모 공급계약"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17 10:21
수정2026.03.17 10:23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1분기 누적 CMO 수주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 동안 상대 회사에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게 됩니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계약 금액은 약 2천949억원이 확정됐고, 앞으로 양사 협의에 따라 최대 3천75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 초 일라이 릴리와 약 6천787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올해 1분기 만에 누적 CMO 수주 잔고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통해 글로벌 영업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등 CMO 사업 운영 체계화에도 나섰습니다.

셀트리온은 CMO 사업 확장에 있어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허쥬마SC 등 축적한 SC 제형 변경 기술을 외부 고객사에도 제공한다는 '제형 변경 CMO' 사업과 같이 고도화된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받아 단순 위탁 생산만 해주는 개념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고부가 CM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입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송도(1·2·3공장, 총 25만L)와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6.6만L) 시설을 포함해 총 3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짐펜트라를 비롯한 자체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신규제품 추가에 따라 현재 보유한 생산 캐파의 상당 부분이 자사 제품 생산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CDMO 수요까지 빠르게 증가하면서, 회사는 국내외 생산시설 추가 증설을 검토하며 글로벌 CDMO 수요에 대응할 생산 인프라 확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형 CMO 계약은 셀트리온의 생산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제품 생산 확대와 CDMO 사업 성장과 글로벌 수요를 모두 고려해 추가 생산 캐파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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