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미 재무, 원유선물시장 개입? "그런 적 없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7 09:34
수정2026.03.17 09:36
일부에서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 정부가 선물시장 개입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재무부가 선물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시장에 그런 소문이 있다. 가격이 크게 요동칠 때면 항상 그런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런 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어떤 권한이나 어떤 근거 아래 (가능한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테리 더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정부가 가격 형성에 개입하는 것을 시장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미국 정부의 선물시장 개입은 "성경적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유가를 낮추기 위해 선물시장 개입을 포함한 대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9일 장중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은 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16일 종가는 93.50달러로 전장 대비 5.28%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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