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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美, EU…트럼프 '실망', EU '파병 회의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7 08:03
수정2026.03.17 08:15

[오만에 발 묶여 있는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호르무즈 군함 파병과 관련해 유럽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잇따라 파병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은 채 "우리는 끔찍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줬지만, 그들은 그리 열의가 없었다"며 "그 열의의 수준은 나에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란과의 전쟁에 거리를 두려는 유럽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 직접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함정 몇 척을 보내주면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기뢰제거함이 있다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더니 (스타머 총리가) '내 팀에게 물어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에게 "당신은 총리다. 당신이 결정할 수 있다"고 했지만, 스타머 총리는 같은 답을 반복했다면서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요한 바데풀 외무장관은 유럽연합의 해군 호위함대 아스피데스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할 가능성에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폴란드와 스페인, 그리스, 스웨덴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어떤 군사 개입에도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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