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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깨고 똘똘한 한 주…제2 전원버핏 문전성시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3.16 17:53
수정2026.03.16 18:53

[앵커] 

꿈의 코스피 5천이 이제 뉴노멀이 돼가는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지난 1월 27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5천 선을 넘긴 후 지난달 2일 하루 붕괴를 빼면 어느새 50일 가까이 5천 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코스피가 2600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나 상승한 수치인데요. 

증시가 오랜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 레벨 업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부동산 대신 주식을 향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잠실에 위치한 한 증권사 객장. 

입구에는 "내방 고객이 많아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예상된다"는 안내문까지 붙어있습니다. 

목동에 있는 또 다른 증권사 투자센터에도 오전부터 대기하는 인원으로 꽉 찼습니다. 

[이미옥 / 투자자 :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노후가 너무 빈곤할 것 같아서요. 5천만 원 정도 기존에는 적금이나 CMA 넣어놨던 여유자금을 주식 계좌로 옮겨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 투자(하려고…)] 

부동산을 통한 자산 증식이 조여지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증시로 몰리고 있습니다. 

[최형목 / 투자자 : 퇴직금도 넣고 (수익률도) 좀 좋아졌습니다. 주식이 아무래도 은행 이자보다 나으니까. 이제 나이도 있으니까 계속 가능한 (투자할 겁니다.)] 

연 2~3%대 그치는 은행 예적금 이자보다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상품도 늘고 있습니다. 

연 4%대 안팎의 금리를 제공하는 증권사 발행어음 규모는 1년도 안 돼 10조 원 불어나며 5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발행어음보다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IMA로의 '머니무브'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SK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해 10년 넘게 보유하며 자산을 불린 배우 전원주 씨처럼 제2의 '전원버핏'을 꿈꾸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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