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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에 美中 정상회담도 걸었다…靑 "美와 긴밀 협의 중"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6 17:53
수정2026.03.16 18:13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에 중국의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호주가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는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태희 기자, 미중 정상회담이 연기되면 세계경제에 또 하나의 불확실성이 생기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석유 90%를 얻고 있다며 선박 호위 작전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이란과 우호적인 중국을 끌어들여 봉쇄의 숨통을 어떻게든 풀겠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군함 파견 요구에 대해 아직 의미 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관영 매체는 군함 파견 요구는 국제협력이 아니라 위험 전가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은 우리에게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5개 나라에 요청했다고 했다가 7개 나라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바꿨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청와대는 "한미 간 긴밀히 소통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다"라며 강하게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지목해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나토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19일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참여하기로 한다면, 재무장론이 불거지고 대만과 우리나라, 중국 등 동북아에서 안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저널은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이 호위 연합체 구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금 호주 정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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