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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1500원 돌파…기름값에 더 휘둘리는 원화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16 17:53
수정2026.03.16 18:04

[앵커] 

코스피는 올랐지만 달러-원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장중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정도로 대외 불안요인이 커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어섰죠?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원 80전 오른 1,497원 80전에 주간거래를 마치면서 3 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7원 30전 오른 1501원으로 출발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 장중 고가인 1,500원 이후 처음으로 장중에 1,500원을 넘었습니다. 

야간거래에서는 지난 4일, 13일에 1,500원을 넘어선 가운데 유동성이 풍부한 주간거래에서까지 넘어선 겁니다. 

개장 직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해 1,4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해 마감했습니다. 

야간거래에서는 1500원을 등락하며 오후 5시 50분 기준 1,497원 6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유가 영향이 가장 크죠? 

[기자]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유가상승이 곧바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는데요.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선물 가격은 오늘(16일) 아시아 장 초반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가 장중 96달러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후 다시 상승해 현재는 98달러 57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3일 100대를 돌파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튿날인 14일 100.54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소폭 내려 100.04에 거래 중입니다. 

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8천 4백억 원 넘게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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