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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산업생산 6.3%↑·소매판매 2.8%↑…모두 예상치 상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6 11:49
수정2026.03.16 11:52

[중국 동부 장쑤성 우시의 슈퍼마켓 (신화=연합뉴스)]

중국의 올해 1∼2월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10월(+4.9%)과 11월(+4.8%), 12월(+5.2%)에 비해 높아진 것이자, 로이터통신이 취합한 이코노미스트들의 1∼2월 예상치(+5.0%)를 크게 상회한 것입니다.

올해 1∼2월 소매 판매 역시 전년 대비 2.8% 증가해, 작년 12월 실적(+0.9%)과 시장 전망치(+2.5%)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 인데, 중국 소매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5월(+6.4%)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해 12월 0%대까지 떨어진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소비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는 상황이었으나, 일단 올해 초 상승세로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내수와 함께 중국 경제난의 핵심적인 원인으로 꼽혀온 부동산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인데, 올해 1∼2월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9천612억위안(약 19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고, 이 가운데 주택 투자는 7천282억위안(약 158조원)으로 10.7%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시공 면적은 11.7% 감소했고, 신규 착공 면적과 준공 면적은 각각 23.1%와 2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부동산업체들의 재정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가운데 1∼2월 중국 개발업체들의 자금 조달액은 1조3천47억위안(약 28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고, 국내 대출(-13.9%)과 자체 조달(-5.9%) 계약금·예수금(-21.5%) 등이 모두 줄었습니다.

농촌을 뺀 공장·도로·전력망·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고정자산 투자액은 올해 1∼2월 5조2천721억위안(약 1천14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었고, 지난해 연간 고정자산 투자액은 2024년 대비 3.8% 감소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2월 민간 부문 투자액은 2.6% 감소해 '국가 주도'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업 성격별로 보면 중국 기업의 투자액은 2.1% 늘었으나,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 투자액(-3.0%)과 외자기업 투자액(-9.1%)이 모두 줄었습니다.

올해 2월 중국의 공식 실업률은 5.3%로 1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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