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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마트 갔다 한숨…계란 10개에 4천원 기겁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16 11:30
수정2026.03.16 11:46

[앵커] 

매일 먹는 먹거리 물가도 비상입니다. 



유가 불안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인데도 계란값이 급등하고 각종 육류 가격 불안도 이어졌습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계란 가격,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인 가구 등의 소비가 많은 특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3월 둘째 주인 지난주 기준으로 3893원을 기록했습니다. 



계란 1개 가격이 거의 400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계란 특란 30개들이 한 판 평균 가격은 6843원으로 1년 전보다 8% 올랐습니다. 

이처럼 계란값이 뛴 것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때문인데요.

이번 겨울 고병원성 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은 1년 전의 2배 수준인 980만 마리가 넘었습니다. 

정부가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산 신선란 추가 수입에도 나섰지만,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슷한 상황 때문에 육류 가격도 올랐죠? 

[기자] 

닭고기, 즉 육계 소비자가격은 지난주 kg당 6235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겹살은 100g당 2611원, 목살은 2440원으로 각각 3%, 5%가량 올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고병원성 AI로 살처분이 늘어나면서 육계 사육 마릿수가 줄었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이동 제한이 걸리면서 도축되는 돼지고기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발생한 만큼 당분간 계란과 육류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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