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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뛰자 유류할증료 급등…비행기표 이달 사세요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3.16 11:30
수정2026.03.16 19:18

[앵커]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 가격도 크게 오릅니다. 



국내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최대 3배나 뛰었기 때문인데요. 

여행 계획이 확정됐다면 이달 내로 항공권을 예매하는 게 유리합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 기준점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4.70달러로 직전 종가보다 1.5%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세는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즉각 밀어 올렸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최근 전쟁 여파로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따라서 항공사 유류할증료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다음 달부터 항공료 가격 인상은 불가피합니다.] 

오늘(16일) 공지된 다음 달 아시아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대비 3배 뛰면서 할증료 폭탄이 현실이 됐습니다.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로 3만 원 정도를 더 내게 됩니다. 

거리비례제가 적용되는 장거리 노선 이용객이 체감하는 부담은 훨씬 더 큽니다. 

로스앤젤레스와 파리에 붙는 할증료는 다음 달 25만 선으로 3배나 뛰었습니다. 

대한항공의 뉴욕행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으로 기존보다 20만4천원을 더 내야해 왕복 티켓값이 40만원 더 비싸진 셈입니다. 

유류할증료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 아닌 '표를 결제하는 날'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여행 계획이 확정됐다면 할증료 인상분이 반영되기 전인 이번 달 말까지 예매를 마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고유가에 환율 악재가 덮치면서 치솟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항공사와 여행객 모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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