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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뛰자 유류할증료 껑충…비행기표 이달에 사세요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3.16 11:30
수정2026.03.16 13:40

[앵커] 

여름휴가로 해외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 유가 상황 잘 보셔야겠습니다. 



항공유 급등으로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릅니다. 

이번 달 내 결제가 유리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인상폭과 소비자 입장의 손익을 최지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국제유가 기준점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4.70달러로 직전 종가보다 1.5%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세는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즉각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무려 10단계나 상승한 16단계 안팎에서 책정됩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음변) : 최근 전쟁 여파로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따라서 항공사 유류할증료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다음 달부터 항공료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기준 항공 유류할증료는 1만 3500원~9만 9000원선인데, 최고가 기준 수만 원 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일본이나 동남아 같은 단거리 노선은 이달보다 왕복 기준 약 4~6만 원 정도 비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비례제가 적용되는 장거리 노선 이용객이 체감하는 부담은 훨씬 더 큽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은 편도당 10만 원 안팎이 올라 왕복이면 최대 20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셈입니다. 

유류할증료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 아닌 '표를 결제하는 날'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여행 계획이 확정됐다면 할증료 인상분이 반영되기 전인 이번 달 말까지 예매를 마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고유가에 환율 악재가 덮치면서 치솟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항공사와 여행객 모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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