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피싱도 잡는다…KT·경찰청 공조로 피해신고 25% 줄어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3.16 10:00
수정2026.03.16 10:20
[피싱범죄 의심번호 차단 프로세스 (KT 제공=연합뉴스)]
KT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의심 번호 탐지·차단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앞서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통신 데이터에서 피싱 의심 번호를 자동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분석 결과 실제 피싱 피해 신고의 약 75%가 해당 시스템이 추출한 의심 번호와 연관된 번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KT로부터 공유받은 의심 번호를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을 통해 즉시 차단하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경찰청과 통신사가 공동 운영하는 음성·문자 긴급망 차단 시스템으로, 의심 번호는 즉시 망에서 차단되고 7일간 이의신청이 없으면 이용이 정지됩니다.
올해 1월 시스템 적용 이후 KT 망에서 탐지·차단된 피싱 의심 번호는 총 9천822건으로, 피싱 피해 신고 건수는 시행 전후 6주 기준 1만496건에서 7천843건으로 약 25% 감소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44%,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해 향후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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