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문에 스트레스, 남성 40대 , 여성 30대 최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6 08:02
수정2026.03.16 11:59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비율이 성인 가운데 40대에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 자료를 보면 19세 이상 조사 대상자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4년 기준 25.9%로, 4명 가운데 1명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소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3.3%, 여성은 28.6%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스트레스 인지율을 연령별로 보면 40∼49세가 35.1%로 가장 높았고, 30∼39세가 34.7%, 19∼29세가 30.3%로 뒤를 이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 조사 당시에는 전체 평균이 25.5%로 2024년과 비슷했지만, 연령별로 나눠보면 3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34.0%)이 가장 높았고 19∼29세(28.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40∼49세(26.9%)의 경우 오히려 20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년 사이 중년층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성별·연령대별 분류를 함께 살펴보면(2024년 기준) 남성의 경우 4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36.3%로 가장 높은데 비해 여성은 3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41.5%로 제일 높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을 살펴보면 직장생활과 경제문제가 각 25.7%와 25.0%로 근소한 차이로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40대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직장생활을 지목한 이들이 절반에 가까운 46.6%를 기록하면서 경제문제(36.0%)는 물론, 부모·자녀문제(4.2%)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에 비해 여성의 경우 30대에서는 직장생활(28.2%)이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이었지만, 40대는 부모·자녀문제(27.6%)가 직장생활(23.2%)과 경제문제(20.1%)를 모두 앞지르는 걱정거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3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부모·자녀문제를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은 이들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13.9∼27.6%)했지만,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부모·자녀문제가 제일 무거운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응답이 10% 미만(3.3∼9.2%)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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