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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제 이튿날 기름값 두자릿수 하락…어디가 제일 싸나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14 10:12
수정2026.03.14 10:14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에 몰려 든 차량 (사진=연합뉴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튿날인 오늘(14일)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전날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51.9원으로 전날인 13일보다 12.2원 내렸습니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856.1원으로 16.6원 하락했습니다.

경유는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때 2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격차는 크게 줄었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제 공급가격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경유 가격 하락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71.1원으로 전날인 13일보다 16.5원 내렸습니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6.2원 하락한 1863.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과 중동 산유국 감산 본격화 소식 등으로 상승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 합의 등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됐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4.6달러 오른 123.5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3달러 상승한 126.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5달러 오른 176.5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만,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만큼 당분간 유가 추이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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