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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각방에 수면제 먹는 청년들…잠 못 드는 대한민국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3.13 17:51
수정2026.03.13 18:58

[앵커] 

오늘(13일)은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수면의 날'입니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 건강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병원 진료를 받을 정도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낮과 밤이 구분되지 않는 환경에 치열한 경쟁 사회 속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는 현대인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기정 / 서울 화곡동 : (새벽에) 4~5시쯤 한 번 깨고 다시 자는 것 같아요. (특히 개인적인) 일이 해결이 안 되면 조금 반복적으로 새벽에 한두 번씩…] 

[김시온 / 서울 목동 : 주변 소음 때문에 못 자는 경우도 있고 자꾸 반복적으로 깨는 경우도 있고 세네 시간 동안 잠을 못 자고 눈만 감고 있는 경우도 많고요.] 

시몬스와 대한수면학회의 수면 실태조사 결과 성인 72%가 수면의 질이 떨어져 집중력 저하나 정서 불안, 신체적 이상 증상 등의 불편을 겪고 있었습니다. 

특히 20대 청년과 40대의 수면의 질이 낮았습니다. 

심한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해 수면제 처방을 받기도 하는데 최근 10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의료계는 성인 7시간 수면을 권장하는데 이에 못 미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질 경우 암과 치매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분석입니다. 

[김동규 / 대한수면학회 이사 (원슬립 대표원장) : (수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이고요,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잠을 들기 시작해서 첫 90분을 깊게 충분히 잘 수 있는 게 필요합니다. 감촉과 온도와 내가 좋아하는 열 발 산이 잘 되는 그런 것들로 수면 환경도 세팅하는 게…] 

특히 오후시간 카페인 섭취나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우 실제 숙면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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