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이탈 막아라…지방·인터넷·저축은행 총력전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3.13 17:51
수정2026.03.13 18:16
[앵커]
증시가 시중 자금을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은행권이 일제히 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자금 유출 방지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저축은행들은 3%대 예금을 내놓으면서 돈 끌어안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행은 다음 달 13일부터 고객별 5억 원으로 정해져 있던 일부 예금 상품의 가입금액 최고한도를 없앱니다.
얼마를 넣든 그에 따른 이자를 주겠다는 건데, 기본이율도 0.05% p~0.45% p 올렸습니다.
부산은행과 광주은행도 연 3%가 넘는 금리를 제시하고 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3% 안팎의 예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DB저축은행은 최고 연 3.5% 금리의 파킹통장을 출시하는 등 저축은행도 수신 금리 인상에 동참했습니다.
모두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들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2.9%~2.95%로 지난달보다 0.05% p~0.1% p 상승했습니다.
다만,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 폭이 증시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데다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도 전망되는 만큼 시중 자금이 당장 은행으로 향하긴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은행은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채 찍어도 되고 예금으로 해도 되기 때문에 금리가 지나치게 빠르게 올라가진 않을 수 있다… (그런데) 한국 투자자들은 워낙 이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특히, 중동 사태로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빚투에 나서며 머니무브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 5일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 7,227억 원.
지난달말 이후 닷새 만에 약 1조 3천억 원 폭증한 데 반해 정기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2조 8천억 원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개인이 이틀 연속 2조 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수신 경쟁은 당분간 치열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증시가 시중 자금을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은행권이 일제히 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자금 유출 방지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저축은행들은 3%대 예금을 내놓으면서 돈 끌어안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행은 다음 달 13일부터 고객별 5억 원으로 정해져 있던 일부 예금 상품의 가입금액 최고한도를 없앱니다.
얼마를 넣든 그에 따른 이자를 주겠다는 건데, 기본이율도 0.05% p~0.45% p 올렸습니다.
부산은행과 광주은행도 연 3%가 넘는 금리를 제시하고 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3% 안팎의 예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DB저축은행은 최고 연 3.5% 금리의 파킹통장을 출시하는 등 저축은행도 수신 금리 인상에 동참했습니다.
모두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들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2.9%~2.95%로 지난달보다 0.05% p~0.1% p 상승했습니다.
다만,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 폭이 증시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데다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도 전망되는 만큼 시중 자금이 당장 은행으로 향하긴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은행은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채 찍어도 되고 예금으로 해도 되기 때문에 금리가 지나치게 빠르게 올라가진 않을 수 있다… (그런데) 한국 투자자들은 워낙 이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특히, 중동 사태로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빚투에 나서며 머니무브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 5일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 7,227억 원.
지난달말 이후 닷새 만에 약 1조 3천억 원 폭증한 데 반해 정기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2조 8천억 원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개인이 이틀 연속 2조 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수신 경쟁은 당분간 치열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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