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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휘청이는 원화…야간거래서 1500원 돌파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13 17:50
수정2026.03.13 18:31

[앵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의 불확실성도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가 뛰자 환율도 다시 방향을 바꿔 야간거래에서 1500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오늘(13일) 달러-원 환율, 얼마에 마감했습니까?

[기자]

달러-원 환율은 어제(12일)보다 12원 50전 오른 1493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나흘 만에 1490원대에 올라선 것인데요.

이후 조금 전 야간거래에선 1500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이 1500원을 넘긴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이란 측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비롯해 강경 대응 기조를 거듭 내비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환율을 밀어 올렸습니다.

여기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름세를 타며, 100을 넘겼습니다.

[앵커]

유가가 치솟으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 같은 양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고 그에 따라 유가도 고공행진 중인데요.

이란의 기조가 갑자기 변화하지 않는 이상 우리 환율의 불확실성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뿐만 아니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시장 순매도 등 수급적인 요인도 환율 부담을 키웁니다.

이렇게 치솟는 환율은 수입물가를 통해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데요.

최근 물가가 2%대로 안정세를 찾긴 했으나 상황이 급변하면서, 우리 실물경제 전반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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