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차 공공기관 이전, 흩뿌릴 상황 아냐…모아야 힘 받아"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3.13 15:59
수정2026.03.13 16:03
[타운홀미팅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나라가 살려면 지역의 중심이 생겨야 하고, 중심이 생겨서 거기에서 에너지를 모아 자발적으로 성장해 주변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3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토 재배치 문제,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서 흩뿌리듯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가급적이면 (특정 지역에) 집중을 좀 해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는 해당 지역 입장에서 보면 '왜 우리는' 이렇게 얘기하게 되고, 공평한 이익을 얘기하다 보면 결국은 흩뿌리듯 분산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 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면 지역의 성장에 활력을 만들어 낼 만한 에너지를 모아야 힘을 받는데 마치 모닥불처럼 모아야 한다"며 "이것을 장작 한 개는 여기, 한 개는 저기, 공평하게 나눠 놓으면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도) 너무 많이 (공공기관이) 분산돼서 지방에도 가면 덩그러니 공공기관 한두 개 따로 놀고 있고, 지역과 섞이지도 못하고, 에너지원이 돼 주변을 끌어들이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특정 지역에) 집중을 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면 사실 (공공기관을) 많이 나누면 표는 된다. 그런데 문제는 결과적으로 성과를 별로 못 내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국민의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결국은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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