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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최대주주, HD현대 군산조선소 인수 추진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13 15:43
수정2026.03.13 15:47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 체결식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인수를 추진합니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은 13일 서울 용산구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본사에서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동부건설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HJ중공업을 인수하기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입니다. 계약 금액은 실사 후 감정평가를 거쳐 확정됩니다.

군산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이 2010년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 180만㎡ 규모로 건립한 조선소입니다. 2017년 조선업 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2022년 10월 재가동해 현재 연간 약 10만t의 블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수선 또는 특수목적선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역할 확대 방안이 제시돼왔습니다.



특히 한·미 간 조선 협력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군산조선소가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자사의 블록 제작 물량을 군산조선소에 발주하면서 설계 용역 제공, 원자재 구매 대행, 자동화 및 스마트 조선소 관련 기술 지원 등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산 양수도를 통해 향후 군산조선소에서 신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양수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블록을 지속 공급받기로 한 만큼 HD현대중공업,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군산시 모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HJ중공업과 군산조선소를 함께 운영하면서 세계적인 조선 전문 그룹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입니다.

군산조선소는 국내 최대인 700m 도크가 있어 대형 선박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최대급인 1650t급 골리앗 크레인과 1.4㎞에 달하는 안벽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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