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공장 2단계 증축…장갑차·자주포 동시 생산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13 14:54
수정2026.03.13 14: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생산시설을 확대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방산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의 2단계 증축을 완료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증축은 2023년 12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129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2년 만에 생산시설을 확충한 것입니다.
2단계 시설에는 제2생산동을 비롯해 남반구 최대 규모의 전자파 적합성(EMI·EMC) 시험실, 대형 세척 시설, 완제품 보관동 등이 포함됐습니다. 제2생산동 등 핵심 시설은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반 앞당겨 완공됐습니다.
앞서 호주 현지 공장은 2024년 1단계 시설 개소 이후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를 생산해 왔습니다. 이번 증축으로 약 3만2천㎡ 규모 시설이 추가되면서 자주포와 장갑차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현재 공장은 250명 이상의 사무·생산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됐으며, 2개 생산동과 1.2㎞ 주행시험장, 시스템 통합 연구실, 도장 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액은 약 2억2천500만 호주달러(약 2천367억 원)입니다.
이 공장은 2024년 8월 완공된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인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로, 호주 질롱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 15만㎡ 부지에 본관과 생산동, 조립장, 시험장 등 총 11개 시설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공장을 호주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생산·정비(MRO)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공장을 통해 현지 방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지상 방산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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