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홈플러스 회생 출연금 분담…1.2조 채권단도 '불똥'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3.13 14:51
수정2026.03.13 16:25

[앵커]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를 둘러싼 책임론이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회가 메리츠금융을 상대로 출연금 분담을 촉구하며 불똥이 튀고 있는데요. 

윤지혜 기자, 국회에서 어떤 입장을 발표했습니까?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의 역할 촉구했는데요. 



민 의원은 "추가 자금이 적기에 확보되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다시 벼랑 끝에 서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메리츠금융은 막대한 금융 수익을 챙겨 왔다"며 "즉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운영자금 조달에 참여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에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 최대 채권단입니다. 

홈플러스 핵심 부동산을 담보로 약 2조 6000억 원에 달하는 담보신탁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민 의원 측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대출 집행 이후 이자와 수수료, 원금 상환 등을 통해 약 2500억 원 이 넘는 금액을 회수했습니다. 

표면 금리와 각종 수수료와 금융비용을 더해 실질 금리가 연 11~13%이라는 고금리를 챙겼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그동안 홈플러스의 위기 상황마다 화살은 주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해왔는데, 채권 금융사를 지목한 것은 처음이죠? 

[기자] 

정부가 홈플러스 회생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에, 국회가 메리츠금융의 고통 분담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채권기관인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출연금 1000억 원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요. 

앞서 MBK는 이미 1000억 원을 내놓은 상황에 메리츠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금융채권 중 담보 채권의 상당 부분이 메리츠 계열에 집중되어 있어 회생 계획이 통과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지혜다른기사
홈플러스 회생 출연금 분담…1.2조 채권단도 '불똥'
삼성운용, 글로벌 6G 성장플러스 배당펀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