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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계란값 고공행진…라면값 인하 체감은 글쎄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3.13 14:51
수정2026.03.13 15:29

[앵커] 

정부 압박에 버티던 라면, 과자업계도 제품값을 내렸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긴 어려울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제품은 인하 대상에서 쏙 빠졌기 때문인데요. 

그마저도 오히려 가격을 올리는 업체들도 여전한 데다 계란 등 식재룟값도 고공행진입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FC는 오늘(13일)부터 23종에 달하는 모든 치킨메뉴 가격을 기습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4월 가격을 올린 지 11개월 만의 추가 인상으로, 이에 따라 치킨 한 조각에 3800원까지 비싸졌습니다. 

앞서 버거킹과 맥도날드, 맘스터치 등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고물가속 가성비 한 끼 부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을 봐서 밥상을 차리는 것도 부담되긴 마찬가집니다. 

계란 30개 한판이 7천 원을 다시 돌파했고, 10개짜리 소포장은 1년 사이 20% 넘게 뛰었습니다. 

밀가루와 설탕에 이어 라면 과자 식용유 등도 다음 달 가격을 내린다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부담이 덜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신라면과 새우깡, 불닭볶음면, 진라면 등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 제품은 인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주력 상품의 가격이 인하되지 않으면 가격 인하하는 그러한 모양새만 내고 실질적으로는 '구색 맞추기용으로 가격 인하를 했다'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죠.] 

불안한 국내외 정세에 업계도 가격인하의 보폭이 좁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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