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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 3년→40일…"인재 정책도 변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3 14:26
수정2026.03.13 14:28

[발언하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

소프트웨어(SW) 산업 구조가 빠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활용 시 기존 3년 이상 걸리던 SW 개발 프로젝트가 40일 수준으로 단축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코드를 작성하는 기술이 현실화하면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종말을 뜻하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재 정책 재정비에 착수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SW 산업 및 인재 양성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한 달간 총 6차례 'SW 산업·인재 양성 혁신 콜로키움'을 열어 AI·SW 분야 산·학·연 전문가 약 70명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그간의 논의를 토대로 정부의 AI·SW 정책 전환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는 사람의 세부 지시 없이 설정된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를 완수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1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출시 이후 AI가 기업용 SW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 SW 기업 시가총액은 약 1조달러나 급락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깊은 SW 기본기를 갖춘 '고급 인재'와 도메인 지식에 AI 활용 능력을 겸비한 '융합 인재' 양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학학과 신설에 치중하기보다 학과 간 통합 수업이나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의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하면 개별 대학 단위가 아니라 여러 대학이 공동 활용하는 통합 GPU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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