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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누구 차례?…유조선이 떨고 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3 13:31
수정2026.03.13 13:38

[13일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는 이란 미사일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가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는 유조선 등에 대한 긴장이 급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유조선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페르시아만 깊숙한 곳까지 이어지면서 안전한 곳이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페르시아만에는 약 250척의 유조선이 정박하거나 운항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국영방송을 통해 첫 메세지를 내놓았습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며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모즈타바의 메시지에 화답하듯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내고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와 항구가 공격받으면, 중동 지역 내 석유 및 가스 시설을 불태우고 파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연일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오전 1시 30분께 걸프만 북부 이라크 해안에서 유조선 2척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됐습니다. 피격 선박 2척 중 미국 소유 1척은 IRGC가 공격 주체였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밝혔습니다.    



이어 12일 오전 6시 19분께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을 항해하던 컨테이너선 1척도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공격당했습니다 .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선박 추적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최소 16척의 선박이 걸프만에서 공격받은 것으로 자체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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