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빅테크 AI칩 개발 전쟁…K-반도체 '신바람'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13 06:46
수정2026.03.13 07:49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탈엔비디아' 흐름 속에서 빅테크 간 AI칩 전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치열해진 고대역폭메모리, HBM 확보 경쟁 덕분에, K 반도체에도 훈풍이 밀려 들어오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엔비디아 독주를 막기 위한 빅테크들의 도전이 더 거세진 것 같아요?
앞다퉈 직접 만든 칩들을 선보이고 있죠?
[캐스터]
엔비디아의 영원한 깐부일 줄로만 알았던 빅테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하나둘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만 해도, 최근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확대한 메타가, 직접 만든 AI 칩을 새로 선보이며 개발 난항설을 불식시켰는데요.
공개한 4종의 AI 칩 중 하나는 이미 생산에 돌입했고, 나머지는 각각 6개월 주기로 내년까지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업계 큰손 대부분이 자체 칩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구글과 아마존 같은 곳들은 자체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고객에게도 직접 만든 칩을 제공하며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하는 브로드컴의 영향력도 무시하기 힘들 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고요.
또 다른 축으로는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AMD가 있는데, 최근 데이터센터용 AI가속기, MI300 시리즈를 앞세워 기업 공급망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앞다퉈 경쟁에 나서면서, K-반도체에도 새로운 특수가 열렸죠?
[캐스터]
전례 없는 열풍에 힘입어 AI 칩에 필수로 들어가는 HBM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선데요.
사실상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고스란히 받고 있고요.
소부장 업계도 낙수효과 기대감이 큽니다.
특히 최근 트렌드가 추론으로 쏠리고 있는지라, 이전보다 더 많은 HBM이 요구돼 메모리는 없어서 못 팔 만큼, 부르는 게 값이 됐고, 엔비디아의 독주체제도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가격 협상 면에서도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다음 주도 빅위크가 예정돼 있죠?
[캐스터]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와 AMD의 수장 리사 수 CEO의 방한이 맞물리면서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로드맵을 전격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6세대 HBM을 탑재할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의 개발 상황과 실물 공개 여부에 쏠려있는데, 이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응답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론 전용 칩' 발표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업계에선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CEO의 회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HBM 공급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걸로 예상되고요.
CEO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리사 수는 삼성전자, 특히 이재용 회장과의 회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HBM 공급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걸로 보이는데, 지난달 가장 먼저 6세대 HBM을 선보인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제품의 유력한 공급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보니까, 메모리 부족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와요?
[캐스터]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를 보면요.
올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최대 180%, 특히 범용 D램 가격은 3배 가까이 뛸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 전에는 메모리를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부족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구매 의지가 꺾이지 않는 한, 메모리값이 꺾일 가능성은 없다 봤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HBM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 역시 한동안 계속될 걸로 봤는데요.
다만 중국의 빠른 추격은 장기적인 위협 유인이다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미 많이 올랐는데, 월가 역시 두 회사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질 않고 있죠?
[캐스터]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다시 한번 높여 잡았는데요.
삼성은 종전 20만 5천 원에서, 26만 원으로 올렸고요.
SK하이닉스는 120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강력한 메모리 시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D램 부문에서 70% 후반대, 낸드 부문서 40% 후반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도 봤는데,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4.5배, 주가순자산비율은 1.7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하면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잠재적인 미국 뉴욕증시 상장 검토 등도 긍정적이라고 봤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탈엔비디아' 흐름 속에서 빅테크 간 AI칩 전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치열해진 고대역폭메모리, HBM 확보 경쟁 덕분에, K 반도체에도 훈풍이 밀려 들어오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엔비디아 독주를 막기 위한 빅테크들의 도전이 더 거세진 것 같아요?
앞다퉈 직접 만든 칩들을 선보이고 있죠?
[캐스터]
엔비디아의 영원한 깐부일 줄로만 알았던 빅테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하나둘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만 해도, 최근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확대한 메타가, 직접 만든 AI 칩을 새로 선보이며 개발 난항설을 불식시켰는데요.
공개한 4종의 AI 칩 중 하나는 이미 생산에 돌입했고, 나머지는 각각 6개월 주기로 내년까지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업계 큰손 대부분이 자체 칩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구글과 아마존 같은 곳들은 자체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고객에게도 직접 만든 칩을 제공하며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하는 브로드컴의 영향력도 무시하기 힘들 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고요.
또 다른 축으로는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AMD가 있는데, 최근 데이터센터용 AI가속기, MI300 시리즈를 앞세워 기업 공급망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앞다퉈 경쟁에 나서면서, K-반도체에도 새로운 특수가 열렸죠?
[캐스터]
전례 없는 열풍에 힘입어 AI 칩에 필수로 들어가는 HBM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선데요.
사실상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고스란히 받고 있고요.
소부장 업계도 낙수효과 기대감이 큽니다.
특히 최근 트렌드가 추론으로 쏠리고 있는지라, 이전보다 더 많은 HBM이 요구돼 메모리는 없어서 못 팔 만큼, 부르는 게 값이 됐고, 엔비디아의 독주체제도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가격 협상 면에서도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다음 주도 빅위크가 예정돼 있죠?
[캐스터]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와 AMD의 수장 리사 수 CEO의 방한이 맞물리면서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로드맵을 전격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6세대 HBM을 탑재할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의 개발 상황과 실물 공개 여부에 쏠려있는데, 이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응답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론 전용 칩' 발표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업계에선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CEO의 회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HBM 공급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걸로 예상되고요.
CEO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리사 수는 삼성전자, 특히 이재용 회장과의 회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HBM 공급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걸로 보이는데, 지난달 가장 먼저 6세대 HBM을 선보인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제품의 유력한 공급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보니까, 메모리 부족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와요?
[캐스터]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를 보면요.
올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최대 180%, 특히 범용 D램 가격은 3배 가까이 뛸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 전에는 메모리를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부족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구매 의지가 꺾이지 않는 한, 메모리값이 꺾일 가능성은 없다 봤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HBM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 역시 한동안 계속될 걸로 봤는데요.
다만 중국의 빠른 추격은 장기적인 위협 유인이다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미 많이 올랐는데, 월가 역시 두 회사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질 않고 있죠?
[캐스터]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다시 한번 높여 잡았는데요.
삼성은 종전 20만 5천 원에서, 26만 원으로 올렸고요.
SK하이닉스는 120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강력한 메모리 시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D램 부문에서 70% 후반대, 낸드 부문서 40% 후반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도 봤는데,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4.5배, 주가순자산비율은 1.7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하면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잠재적인 미국 뉴욕증시 상장 검토 등도 긍정적이라고 봤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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