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유가 급등에 자구책 찾는 美…'존스법' 면제도 검토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13 05:52
수정2026.03.13 06:21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유가 급등에 자구책 찾는 美…'존스법' 면제도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유가를 잡기 위해 100년 묵은 법안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항구 사이를 오갈 때, 미국산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을 한 달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이렇게 되면 외국 유조선들이 연료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유가를 잡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중 나온 조치라고 설명했는데, 중간 선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그만큼 이번 사태가 안방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사우디 아람코, 우크라 요격드론 구매 추진
업계 큰손들도 자구책 마련에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우크라이나로부터 요격용 드론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안방 에너지 시설과 인근 카타르에 있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밖에 공격용 드론의 통신을 두절시켜 무력화시키는 장비 도입도 검토할 만큼, 이번 사태가 쉬이 지나가지 않을 걸 대비해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요.
앞서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지면 글로벌 석유시장에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말한 아람코의 경고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월가 큰손들도 속수무책…중동 리스크에 조 단위 손실
전쟁의 포화는 월가까지 덮쳤습니다.
그간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왔던 큰손 헤지펀드들조차 속수무책 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매크로 펀드의 대명사인 캑스턴 어소시에이츠는 지난주에만 7%의 운용 손실을 봤고요.
전설로 불리는 폴튜더 존스의 펀드 역시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원자재 가격 폭등이 불러온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금리 예측 모델이 완전히 무력화된 결과로 보이는데, 4년 연속 수익 1위 자리를 지킨 시타델,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포인트72 등 이른바 '무적함대'로 불리던 멀티 전략 펀드들도 이번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각각 조 단위에 달하는 거액의 손실을 입었는데, 외신들은 시장 최고의 두뇌들조차 갈피를 잡기 힘들 정도로 앞날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평가했습니다.
◇ 美 국방부 CTO "앤트로픽과 합의 가능성 없어"
그런가 하면 이번 이란 사태를 계기로, 미 국방부와, 파트너였던 앤트로픽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인공지능의 군사적 활용범위를 두고 이견이 갈리면서, 급기야 소송전으로까지 번진 상황인데, 펜타곤은 합의 가능성은 없다,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논쟁의 중심이 된 공급망 위험 지정과 관련해선, 앤트로픽의 AI 모델에 정책 선호도가 내재돼 문제가 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유산이다 지적하면서, 공급망 위험 지정이 처벌 목적이 아니고, 행정부가 기업들에 앤트로픽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는 소식은 소문에 불과하다 선을 그었는데요.
반면 앤트로픽 측은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 조치를 취소해 줄 것과, 연방 기관들에 자사 AI 사용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이 위헌임을 확인해 줄 것을 법원에 요구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 "사모신용 부도율, 수년 내 2배 될 수 있어"
당장은 이란 전쟁에 가려져 눈에 띄진 않지만, 월가는 수면 아래서 곪고 있는 사모신용 위기를 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스트레스 징후가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는 와중에, 사모신용 부도율이 배로 커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는데요.
파트너스그룹의 슈테펜 마이스터 회장은, 지난 10년 간 2%대였던 사모대출 부도율이, 수년 내 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뇌관이 된 AI가, 사모신용 부문에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지적했는데, 차입 기업이 아무리 성장해도 이자 수취에 그치는 반면, 부도라도 나면 손실을 온전히 떠안게 되는 비대칭 구조를 가졌다는 해석이고요.
AI가 기업 간 격차를 벌릴수록 부담은 더 커진다는 판단을 덧붙였습니다.
1조 8천 억 달러, 우리 돈 2천400조 원에 달하는 사모대출펀드 시장에서 펀드런이 발생하면, 주요 투자자인 금융기관의 부실이 늘고, 대출을 받은 기업들의 자금조달길이 막히는 시스템 리스크까지 올 수 있는데, 초대형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TSMC, 지난해 파운드리 점유율 70% 육박
마지막으로 산업계 소식 하나 짚어보죠.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다시 또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70%에 육박한 점유율로 독주체제를 이어갔는데요.
반면 7%대 점유율로 2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매출과 점유율 모두 하락하면서 양사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와중에 바로 뒤에선 중국 SMIC가 점유율을 5%대까지 늘리며 바짝 쫓아오고 있는데요.
트렌드포스는 올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주요 완제품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주문과 팹 가동률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유가 급등에 자구책 찾는 美…'존스법' 면제도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유가를 잡기 위해 100년 묵은 법안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항구 사이를 오갈 때, 미국산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을 한 달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이렇게 되면 외국 유조선들이 연료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유가를 잡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중 나온 조치라고 설명했는데, 중간 선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그만큼 이번 사태가 안방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사우디 아람코, 우크라 요격드론 구매 추진
업계 큰손들도 자구책 마련에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우크라이나로부터 요격용 드론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안방 에너지 시설과 인근 카타르에 있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밖에 공격용 드론의 통신을 두절시켜 무력화시키는 장비 도입도 검토할 만큼, 이번 사태가 쉬이 지나가지 않을 걸 대비해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요.
앞서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지면 글로벌 석유시장에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말한 아람코의 경고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월가 큰손들도 속수무책…중동 리스크에 조 단위 손실
전쟁의 포화는 월가까지 덮쳤습니다.
그간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왔던 큰손 헤지펀드들조차 속수무책 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매크로 펀드의 대명사인 캑스턴 어소시에이츠는 지난주에만 7%의 운용 손실을 봤고요.
전설로 불리는 폴튜더 존스의 펀드 역시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원자재 가격 폭등이 불러온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금리 예측 모델이 완전히 무력화된 결과로 보이는데, 4년 연속 수익 1위 자리를 지킨 시타델,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포인트72 등 이른바 '무적함대'로 불리던 멀티 전략 펀드들도 이번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각각 조 단위에 달하는 거액의 손실을 입었는데, 외신들은 시장 최고의 두뇌들조차 갈피를 잡기 힘들 정도로 앞날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평가했습니다.
◇ 美 국방부 CTO "앤트로픽과 합의 가능성 없어"
그런가 하면 이번 이란 사태를 계기로, 미 국방부와, 파트너였던 앤트로픽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인공지능의 군사적 활용범위를 두고 이견이 갈리면서, 급기야 소송전으로까지 번진 상황인데, 펜타곤은 합의 가능성은 없다,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논쟁의 중심이 된 공급망 위험 지정과 관련해선, 앤트로픽의 AI 모델에 정책 선호도가 내재돼 문제가 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유산이다 지적하면서, 공급망 위험 지정이 처벌 목적이 아니고, 행정부가 기업들에 앤트로픽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는 소식은 소문에 불과하다 선을 그었는데요.
반면 앤트로픽 측은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 조치를 취소해 줄 것과, 연방 기관들에 자사 AI 사용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이 위헌임을 확인해 줄 것을 법원에 요구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 "사모신용 부도율, 수년 내 2배 될 수 있어"
당장은 이란 전쟁에 가려져 눈에 띄진 않지만, 월가는 수면 아래서 곪고 있는 사모신용 위기를 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스트레스 징후가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는 와중에, 사모신용 부도율이 배로 커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는데요.
파트너스그룹의 슈테펜 마이스터 회장은, 지난 10년 간 2%대였던 사모대출 부도율이, 수년 내 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뇌관이 된 AI가, 사모신용 부문에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지적했는데, 차입 기업이 아무리 성장해도 이자 수취에 그치는 반면, 부도라도 나면 손실을 온전히 떠안게 되는 비대칭 구조를 가졌다는 해석이고요.
AI가 기업 간 격차를 벌릴수록 부담은 더 커진다는 판단을 덧붙였습니다.
1조 8천 억 달러, 우리 돈 2천400조 원에 달하는 사모대출펀드 시장에서 펀드런이 발생하면, 주요 투자자인 금융기관의 부실이 늘고, 대출을 받은 기업들의 자금조달길이 막히는 시스템 리스크까지 올 수 있는데, 초대형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TSMC, 지난해 파운드리 점유율 70% 육박
마지막으로 산업계 소식 하나 짚어보죠.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다시 또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70%에 육박한 점유율로 독주체제를 이어갔는데요.
반면 7%대 점유율로 2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매출과 점유율 모두 하락하면서 양사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와중에 바로 뒤에선 중국 SMIC가 점유율을 5%대까지 늘리며 바짝 쫓아오고 있는데요.
트렌드포스는 올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주요 완제품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주문과 팹 가동률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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