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10억 규모 주주환원 추진…배당 확대·자사주 취득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3.12 17:40
수정2026.03.12 17:45
남양유업이 주주환원 강화 및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31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 패키지를 추진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배당성향을 끌어올려 주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전 오너 일가의 공탁금을 활용한 특별배당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200억원 규모 자사주(보통주·우선주) 취득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남양유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과 특별배당 등 약 112억원의 배당안을 제62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주총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번 사업연도 결산배당 규모를 약 30억원으로 정했습니다. 배당성향은 42.25%이며 지난해 배당액 약 8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규모입니다.
특별배당도 추진합니다. 앞서 홍원식 전 회장 일가는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회사 측에 피해 변제 공탁금으로 약 82억 원을 맡긴 바 있습니다. 회사는 이 금액 전체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남양유업 측은 "공탁금은 전 오너 일가의 위법 행위로 발생한 회사 및 주주의 피해를 변제받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취지를 고려할 때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 과거 '오너 리스크'로 훼손된 기업 가치를 회복하고 주주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사주 취득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남양유업은 이날 2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취득 대상은 보통주 32만2476주, 우선주 11만7312주입니다.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최대 주주인 한앤코유업홀딩스는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따른 유통주식 감소에 대비해 지분율이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보유 주식 일부를 시장에서 매도할 계획이라고 남양유업은 전했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310억 원대 주주환원 패키지는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여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이익 환원과 합리적인 자본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24억 대박' 로또 1등 12명…자동 명당 7곳 어디?
- 2.코스피 죄다 팔더니…돌아온 외국인 쓸어담은 주식은?
- 3."휘발유 천천히 넣으세요"…최고가격제 이번주 시행
- 4.이란 전쟁으로 현대차 '직격탄'…번스타인의 경고
- 5.이란 전쟁 와중에, USA 모자쓰고 골프 즐기는 트럼프
- 6.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 시 해고 1순위" 일파만파
- 7.마곡에 반값 아파트 나왔다…국민평형 분양가 4억
- 8.취준생 펑펑 울린 회사…면접 탈락자에게 온 깜짝 선물
- 9.스페이스X, 지수 조기편입 '승부수'…상장 앞두고 주가 띄우기 시동
- 10."당첨되면 9억 번다"…'로또 줍줍'에 들썩이는 아파트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