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롯데홈쇼핑 대표재선임 반대…'위법행위' 지속"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3.12 17:34
수정2026.03.12 17:37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오늘(12일)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의 이사 재선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해 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됐음에도 계열사 위탁상품 판매를 지속한 점이 명백한 위법행위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13일로 예정된 롯데홈쇼핑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이사의 사퇴를 요구할 계획"이라며 "이사로 재선임될 경우 임시주총에서 해임을 추진하고 부결되면 법원에 해임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 14일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된 이후에도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위탁 상품을 판매하며 내부거래를 지속해 왔다는 게 태광산업의 설명입니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롯데백화점'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롯데쇼핑으로부터 위탁받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하이마트 상품도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냉장고와 청소기, 커피포트와 면도기 등 등록 상품이 1천324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이러한 계열사 위탁상품 판매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상법 제398조에 따르면 내부거래를 위해서는 사전에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재적 이사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특별결의 사항입니다. 롯데홈쇼핑은 정관에서도 내부거래를 이사회 결의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13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롯데 측은 임기가 만료되는 김 대표를 이사 후보로 재추천한 상태입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불법적인 내부거래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대표의 이사 재선임 반대는 물론 해임을 위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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