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동 사태에 보험사 긴급 간담회…"손실 흡수 능력 제고"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12 15:45
수정2026.03.12 15:47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와 최근 중동상황으로 인한 잠재 리스크요인을 논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박지선 보험담당 부원장 주재로 보험회사 14개사의 재무담당 임원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중동상황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진단하고, 중동지역 내 한국계 기업·선박 등 보험 보장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박지선 보험담당 부원장은 "보험업은 만기가 장기인 자산에 투자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는 유가증권(채권, 수익증권 등) 비중이 여타 금융업권 대비 높다"며 "중동상황 악화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위험요인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동지역 내 한국계 기업․선박 등의 보험가입(보장) 내역, 중동상황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보험금 신속 지급방안 등에 대하여도 긴밀히 논의했습니다.
보험회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인 페르시아만에 정박중인 국내 선박의 경우 중동지역 상황 지속으로 인해 기존 보험의 취소 및 새로운 보험계약 체결 등이 진행됨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손해 발생시 보험회사-해외 재보험사 간 정산지연 등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유동성 경색이 발생되지 않도록 필요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보험회사는 선박보험을 공동 인수함에 있어 해외 재보험사에 초과손해액을 보상받는 재보험 등을 통해 위험 분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험회사들은 중동지역에 소재한 한국계 기업들의 보장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언급했습니다.
금감원은 "중동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각종 리스크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문제 발생․확산 前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금감원과 보험업계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보험회사별 복합위기상황 분석, 자체 위기대응계획 수립·이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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