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1천170만 배럴, 호르무즈 통해 중국행" [CNBC]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2 15:16
수정2026.03.12 15:21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위협한 한편 자국 원유는 이 해협을 통해 계속 중국에 보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유조선 추적 업체 탱커트래커스닷컴의 사미르 마다니 공동 창업자는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이란이 최소 1천170만 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했으며 이 물량 모두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위성 이미지로 선박 이동을 추적하는 만큼 선박이 자동식별시스템(AIS)을 끈 채 운항해도 선박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또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도 전쟁 발발 이후 6일 동안 모두 약 1천2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 물량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하는 이란산 원유로 추측했습니다.
케이플러 원유 애널리스트 누훼이 킨 소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물량의 상당 부분이 결국 중국으로 향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달 하루 216만 배럴을 수출했는데 이는 201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물량 모두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개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에서 모두 10척의 선박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최소 7명의 선원이 사망했습니다.
이러한 이란의 공격 위협으로 인해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개전 이후 사실상 봉쇄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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