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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金겹살 됐나?…도드람·선진 등 담합 딱 걸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3.12 14:55
수정2026.03.12 15:23

[앵커]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돼지고기 업체들이 가격 담합으로 100억 원 규모의 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가루, 설탕에 돼지고기까지 업계의 고질적인 담합이 이어지면서 고물가 속에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이 2만 원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부담스러운 메뉴가 됐습니다. 



돼지고기 값이 이렇게 뛴 데는 전염병과 각종 비용 상승 영향도 있지만, 업계의 가격 담합이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도드람푸드와 선진 등 9개 업체는 이마트 돼지고기 공급 입찰에 참여하면서 납품단가를 일정 수준 맞추기로 사전에 합의했습니다. 

담합을 통해 업계는 100억 원의 부당 이득(계약금)을 챙겼고, 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해당 기간 삼겹살 가격은 한 달 사이 7.2%, 목심은 5% 넘게 올랐습니다. 

[문재호 /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 : 담합 행위에 의해 납품 가격 인상은 이마트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부당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31억 6천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6개 회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돼지고기뿐 아니라 밀가루와 설탕, 전분당 등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먹거리 담합 조사를 확대하고 과징금 수준도 20배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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