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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AI 심장' 뛴다…SKT 구로 센터 3년 만에 첫삽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3.12 14:54
수정2026.03.12 15:19

[앵커] 

AI 시대에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느냐는 곧 돈과 직결됩니다. 

SK텔레콤이 전력과 부지 문제로 3년 동안 멈춰 섰던 서울 구로 데이터센터를 마침내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프라 전쟁의 승부처인 도심 거점을 가까스로 지켜낸 건데요. 

엄하은 기자, 구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본격 시작되는군요?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들어설 대지면적 약 9764㎡ 규모의 SK텔레콤 데이터센터가 이르면 다음 달 첫 삽을 뜹니다. 

SK텔레콤은 "지난주 굴토계획 심의를 신청했고 결과를 토대로 건축허가 만료 기한 내 착공신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지난 2023년 5월 건축허가를 받은 뒤 착공이 미뤄져 왔는데요. 

오는 5월까지 착공하지 못하면 기존 허가 효력이 사라져 까다로워진 건축 규제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SK텔레콤은 서울에서 대규모 전력 확보가 가능한 사실상 마지막 데이터센터 입지라는 점에서 구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앵커] 

착공까지 3년이나 걸린 이유는? 

[기자]

SK텔레콤은 "대규모 IT 시설이다 보니 전력과 부지 등 여러 사안을 협의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확보와 관련 협의 절차가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입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LG유플러스는 파주에 대규모 센터를 구축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서울 도심 거점을 선점하면서 AI 수익화를 향한 통신 3사의 인프라 확보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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