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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시티 4~5억 뚝…강남·한강벨트 매물 쏟아진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12 13:58
수정2026.03.12 15:38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남권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집값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입주 전망 지표도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 1월 전용면적 84㎡가 31억 원대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는 냉랭합니다.

시장에 나온 급매물 가격은 26~27억 원대 수준, 두 달 사이 4~5억 원가량 낮아진 겁니다.

[송파구 공인중개사 : 다주택자 물건만 싸요. 다주택자 물건 아닌 것은 많이 안싸고 막상 거래는 안되는 이유가 더 떨어질 건가 (매수자들은) 이런 생각하고 있고 줄다리기를 서로가 막 하니까…]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상승 폭이 둔화됐습니다.

특히 강남권의 조정이 두드러집니다.

송파구가 0.17%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이어 강남구와 서초구, 강동구 순이었습니다.

용산구도 0.03% 떨어지며 일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 보유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메시지는 있는데 얼마나, 누구에게 부과할 것인지에 대해서 정해져 있지가 않잖아요. 아무래도 고령자분들, 장기 보유 하고 계셨던 분들 위주로 일부 조정되는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는 걸로 보여지고요. ]

시장 전망 지표도 꺾였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서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4.4로, 전달보다 4.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수도권 역시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급매물이 늘고 거래 속도가 둔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가격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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