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걸프바다 전역 무차별 공격…유조선 2척 공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2 13:15
수정2026.03.12 14:25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떠 있는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현지시간 11일 이라크 영해에 정박 중인 해외 유조선 2척을 공격했습니다.
이란군은 그간 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외국 상선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왔는데 페르시아만 전역을 겨냥한 사실상의 '해상 테러' 방식으로 공격 양상에 변화를 꾀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라크 항만 당국은 이날 미국 이라크 바스라 항구에서 발생한 미확인 공격으로 유조선 2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승무원 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와 인접한 바스라 항구는 페르시아만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상선들이 지나기 위험해진 호르무즈 해협과는 직선거리로 800㎞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안보 당국 초기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란 폭발물을 탑재한 보트가 유조선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으로 유조선 외국인 승조원 1명이 사망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라크 항만 당국은 바스라 항구의 원유 항만 운영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조선이 파손된 현장에서 구조팀이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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