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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중동 노선 신규예약 중단…우회 운항 조치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12 11:37
수정2026.03.12 11:39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2조1천억원에 수주 (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전쟁 상황으로 중동 해역의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HMM이 중동 지역 운항 신규 예약을 일시 중단하고, 항로 우회 조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전날(11일) 화주 고객에게 중동 지역에서의 선박·선원, 화물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현 상황에서 새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또한 이미 중동 지역으로 운송 중인 화물에 대해서는 기존 항로 대신 안전한 대체 항만으로 우회해 하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체 항만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추가 비용으로 컨테이너당 1000달러(약 146만원)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비용에는 하역과 보관, 재운송 준비 등 관련 서비스 비용이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화주들은 추가 비용 지출과 함께, 목적지가 아닌 제3의 항구에서 화물을 인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현재 메디터레이니언 쉬핑 컴퍼니(MSC) 머스크, CMA-CGM 등 세계 10대 선사는 이달 초부터 이미 중동 지역 운송을 중단했거나, 위험 증대에 따라 추가 비용 명목으로 2000~3000달러를 부과해왔습니다.

HMM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선사와 회원사들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MM관계자는 "현재 중동지역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재개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며 "중동 외 지역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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