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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사전포석' 트럼프 '셀프 승리선언'?…그럼 이란 생각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2 11:26
수정2026.03.12 11:57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출구전략을 찾는 모습입니다.



마무리할 임무가 있다면서도 이란 전쟁에서 이겼다고 강조해 사실상의 셀프 승리선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란도 항복하지 않은 채 침략방지 보장을 종전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종윤 기자, 그동안 이란의 항복을 강조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종전 의지를 내비쳤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켄터키주 히브런에서 연설하며 이란 전쟁은 시작 1시간 만에 끝났다면서 승리의 성과를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무리할 임무가 남았다면서도 미국이 이란을 사실상 파괴했다고 말해, 미국의 이란 전쟁 승리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도 공격 표적이 거의 없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면서 자신이 끝나길 원할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론의 전쟁 장기화 우려에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는 방식의 출구전략이란 사전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략 비축유 4억 배럴 방출 결정을 환영하면서 유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이란 대통령은 종전 조건으로 침략 재발방지 보장을 제시했죠?

[기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 종식 조건으로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등을 제시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은 이란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고, 배상금을 지급하며, 공격 행위 방지에 대한 확고한 국제적 보장을 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란이 중재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의 공습 재발방지 확약을 휴전의 조건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군 대변인은 "전쟁을 끝내는 것은 자신들"이라고 밝혀 미국의 일방적 종전 선언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예측은 이어집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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