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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험 역마진…삼전 팔아도 배당 못한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3.12 11:26
수정2026.03.12 11:48

[앵커]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삼성생명의 유배당보험, 보험사의 이익을 일부 배당하는 보험의 배당금 회계처리를 놓고 그간 인정했던 예외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배당에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도 얽혀 있는데, 그와 관련해 삼성생명이 처음으로 유배당보험의 현황을 공시했습니다. 

최윤하 기자, 공시를 열어 보니, 계속 손실이 나고 있었다면서요?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말까지 이익잉여금으로 유배당 결손을 메꾼 금액은 11조 3천억 원 수준입니다. 

삼성생명은 유배당 계약에서 당분간 역마진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수익률보다 유배당 계약의 이자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이 보유한 유배당 보험 계약은 148만 건입니다. 

이번 첫 공시에서 삼성생명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처리한 유배당 계약자 몫은 17조 5천858억 원입니다. 

[앵커] 

이런 손실 덕분에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을 판 돈으로도 배당이 어렵다는 입장이죠? 

[기자] 

우선 지난해 매각분에 관해 배당 재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 매각 이익에서 유배당계약 배분 금액이 발생했지만 손익은 여전히 결손이었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추가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3차 상법 개정안 공포에 삼성전자의 추가 자기주식 소각이 전망되지만, 역마진이 지속되면 추가적인 배당이 어려울 것이라고 삼성생명은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투자 자산 매각 등으로 유배당 계약 이익이 결손을 초과하면 배당 재원이 생길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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