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중동발 고유가에 경기 침체·물가 상승 압력 가능성"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3.12 10:46
수정2026.03.12 12:00
KDI는 오늘(12일) 3월호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중동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향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경제에 대해선 반도체 호조세와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건설업의 부진으로 생산 증가세가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과 관련해선 "수출금액이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생산 물량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수출금액이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지만, 여타 품목은 부진하다고 짚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수요가 급증했지만 아직 공급 능력이 제약돼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이외 제조업에서는 생산 증가세가 다소 미약한 흐름을 보인다며, 지난달과 유사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또 서비스업생산은 소비 개선세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반면, 건설투자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DI는 "건설수주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방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됐다"며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로 건설비용이 상승하면서 착공과 공사기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설비투자 또한 중동 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경기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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