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호주서 ESS 프로젝트 첫 수주…조현준 지원사격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12 09:35
수정2026.03.12 09:54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효성중공업 제공=연합뉴스)]
효성중공업이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힘입어 호주에서 처음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12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현지시간 10일 '탕캄(Tangkam) BESS Pty Ltd.'와 1425억 원 규모의 ESS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100MW(메가와트)·20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27년 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이 호주 시장에 ESS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즈랜드주 탕캄 지역에 설치될 BESS 사업의 공급 및 일괄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적을 때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할 때 이를 공급하는 설비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효성중공업은 향후 BESS의 설계와 공급, 토목 공사, 설치 및 시운전 수행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조 회장은 이번 수주를 위해 현지 주요 유틸리티사 경영진 및 에너지 정책 관련 정부 고위층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호주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추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주미 호주 대사) 등 정·재계 리더들과 만나 호주의 에너지 인프라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또 지난 1월에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브랜 블랙 최고경영자(CEO) 등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호주,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전력기기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조 회장의 '현장 경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호주 수주를 계기로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을 고도화해 현지 전력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효성중공업 지난 10년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설루션 공급 업체로 입지를 다졌으며, 호주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앞으로 전력 산업 경쟁력은 전력망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설루션에서 결정된다"며 "초고압변압기·차단기 등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와 미래 핵심기술을 결합해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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