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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지속된 고유가에 '또 혼조'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3.12 08:27
수정2026.03.12 08:57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가 또 다시 90달러 언저리로 상승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험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9.24포인트(0.61%) 밀린 4만7417.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68포인트(0.08%) 내린 6775.8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9.03포인트(0.08%) 오른 2만2716.13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도 투자자들의 시선은 유가로 쏠렸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역대 최대치인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전격 결정했지만, 종전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에 유가는 오름세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3.80달러(4.6%) 오른 87.25달러에 마쳤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4.18달러(4.8%) 상승한 91.9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부동산이 1% 이상 내렸고 에너지는 2.48% 급등했습니다. 

특징주 중에선 전일 장마감 이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9%가량 급등했습니다.

오라클이 올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추가로 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확정하면서 AI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업체 마이크론이 3.86% 급등한 418.69달러로 뛰었고, 대장주 엔비디아는 0.69% 상승한 186.03달러로 올라섰습니다. 

AMD도 0.79% 오른 204.83달러, 인텔은 2.57% 뛴 47.9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사모신용의 부실 대출 문제가 계속 드러나며 금융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3.15%, 블랙스톤은 2.46% 밀렸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간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떨어지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9%p(포인트) 뛰어오른 4.228%에 거래됐고, 2년물 금리는 0.09%p 급등한 3.653%에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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