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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금겹살 대신 수입 냉삼…서민만 운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12 06:58
수정2026.03.12 07:43

[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를 고르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

장바구니 물가가 비싸지면서 돼지고기 소비 구조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인 선호 부위인 삼겹살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가격이 저렴한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늘(12일) 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삼겹살 판매량은 520만 6천984㎏으로 2024년 521만 423㎏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앞다릿살의 판매량은 244만 874㎏에서 291만 2천657㎏으로 19% 늘어났습니다. 삼겹살의 절반도 되지 않던 앞다릿살 판매량이 약 56% 수준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지난해 뒷다릿살 판매량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89만 5천976㎏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소비 변화는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매출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최근 3년간 냉장 돈육의 부위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4년부터 전체 돈육 매출 중 냉장 삼겹살의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앞다릿살 매출은 2024년 2% 오른데 이어 작년엔 7% 늘었습니다. 뒷다릿살은 지난해 기준 매출이 14% 늘어나며 두 자릿수 성장했습니다. 냉장 삼겹살 매출이 2024년 6%, 지난해 1% 각각 감소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다만 삼겹살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냉동 대패 삼겹살은 지난해 매출이 7.1% 늘어났습니다.

이들 부위의 매출이 오른 건 가격 때문을 풀이됩니다. 지난해 평균 앞다릿살 소비자 가격은 100g당 1천509원으로, 삼겹살(2천642원)의 60%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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